베트남 음력설날을 뗏(Tet) 이라고 합니다.

베트남 사람들도 설날에 우리나라의 세배돈과 비슷하게 돈를 주는데요~

지금 베트남 은행들은 설날을 앞두고 신권을 교환하려는 사람들로 매우 복잡하다고 합니다.

베트남의 뗏에는 빨간 봉투에 새 돈을 넣어서 주는 행운의 돈 리씨(Li xi) 를 선물 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 처럼 세배를 하지는 않습니다.

이유는 베트남은 살아있는 사람에게는 절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베트남 소액(권실장에게는 신권이 없어요^^)

리씨는 보통 아이들에게는 1,000동~20,000동 정도를 선물하고

조금 큰 청소년에게는 200,000까지도 선물하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달러로 리씨를 선물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특히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인기 많았던 2달러짜리 지폐도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도 신권을 환전해준다고 홍보를 하는데요~

베트남 중앙은행이 최근 몇년째 소액지페를 발행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이처럼 인터넷에서 웃돈을 받고 신권을 판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이유 입니다.

우리도 세배돈은 신권으로 준비하느라 설날이 임박하면 은행에서 줄서서 환전하곤 했는데요

은행에 자주 갈일이 없다보니 요즘 분위기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항상 느끼지만 베트남과 우리는 참 비슷한점이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