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은 왜 이렇게 오토바이가 많을까요?

베트남 여행, 특히 호치민 같은 도시를 가보면

오토바이가 정말 많죠?

베트남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중 오토바이가 단연 1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세계에서 인구대비 오토바이 수가 가장 많은 나라또한 베트남이 단연 1등 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말레이시아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도 만만치는 않은 수라고 하네요

2018년기준 베트남의 인구는 1억명(9700만명)에 육박합니다.

오토바이수는 4600만대가 넘는다고 하는데요

이는 2명당 1대의 오토바이가 있다는 뜻이 되네요

하노이, 호치민같은 대도시의 경우에는 이동수단으로 인구의 80%정도가 오토바이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그럼 지금의 베트남에는 왜이렇게 오토바이가 많을까요?

이유를 들자면, 90년대 도이머이 정책으로 개혁개방이라는 격변을 통해서 급격한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사람이 몰리게 되었지만 인프라는 그에 따라 균형있게 진행되지 못했던 탓에 좁은 도로와 대중교통이 자리잡을만한 인프라도 부족하였다

도로 및 인프라가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당시 베트남 도시근로자의 소득수준을 고려한다면 자동차는 너무 부담스러운 금액이었습니다.

그에 발맞춰서 일본 기업인 혼다같은 회사의 발빠른 현지화를 통해 보다 접근성 있는 오토바이 구입이 용이하도록 발전해 왔다고 할수 있습니다.

이처럼 베트남의 개인 이동수단은 대중교통이나 자동차가 아니라 오토바이로 진화해 왔기 때문에 쇼핑몰을 가도, 음식점을 가도, 아파트에 입주를 해도 오토바이를 중심으로 한 인프라가 형성되어 왔습니다.

그렇기에 돈이 있어서 자동차를 소유할수 있을만한 형편이 되어도 오토바이가 생활하기 훨신 편하기 때문에 그 수요는 줄지 않고 있는것 같습니다.

몇해전에 권실장이 포스팅한 내용이 생각나는데요~

베트남 여러 도시에서도 오토바이로 인한 소음과 공해에 대한 심각성을 잘 알고 있는데요~

그에따라 호치민 시내에 통행료를 물게 한다던가의 정책을 통해 줄여나가는 노력을 끊임없이 추진하고 있다고 하네요

앞으로 머지않은 시기에는 베트남 여행을 가도 오토바이 물결을 못보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베트남 오토바이 얘기였습니다.